사람에 대한 속어 (3/3)

  •  
  • 55
  • 2
  • 1
  • Korean 
Dec 7, 2017 10:38
[귀차니즘] 다음 단어는 귀차니즘이라는 말이에요. 이 단어의 형성이 아주 신기하다고 생각해요. "귀찮다"라는 단어에 영어 접미사 "~ism"을 붙이고 있어요. 만사가 귀찮아서 게으름 피우는 현상이 고착화된 상태에서 사용돼요.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들이 "아 일어나기 싫어, 귀찮아" "학교 가기 싫어, 귀찮아" "무슨 발표...나 안 해, 귀찮아서" 이렇게 모든 일에 대해 불평해요. 사진에 보일 수 있는 "다음생에는 돌로 태어나 아무것도 안했으면 좋겠다"하고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했던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라는 말이 이 느낌을 잘 표한다고 생각해요. 인터넷에서 "귀차니즘 지수 테스트"를 찾았어요. 테스트에서 "집에 혼자 있을 때 식사준비가 번거로워 한 끼 정도는 굶어본 적이 있다" "전화가 왔는데 움직이기 귀찮아서 시끄러운 벨 소리를 차마내며 받지 않은 적이 있다"나 "실제로는 두세 시간밖에 갈리지 않을 숙제를 하루 종일 미루기가 결국 밤을 새며 한 적이 있다" 이런 문장이 나왔어요.

[집순이/집돌이] 마지막 속어는 집순이/집돌이예요. 형성이 정말 간단해요. 그냥 집이라는 단어하고 여자이면 "순이", 남자는 "돌이"를 붙여야 돼요. 한국사람 친구하고 저의 취미에 대헌 이야기하면서 "아, 시미나 집순이인가봐"라고 했는데 그땐 처음으로 들은 단어는 "집"이 있어서 의미를 추론하기 쉬웠어요.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해요. 집순이한태 제일 행복한 것을 뭣인지 아세요? 집에 가는 순간이에요. 집순이/집돌이의 취미에 따라 여러 유형별로 나눌 수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무형, 3D 메탈퍼즐이나 모형조립을 좋아하는 덕후형, 배움엔 긑이 없는 지식인형,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은 예술인형 그리고 비누, 캔들, 베이킹 등 생활 소품 만들기를 좋아하는 주부형.

이것 제가 설명해 드리고 싶었던 사람에 대한 속어였어요. 이 발표로 한국 속어에 대한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