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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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8, 2012 21:38
어제 가족과 같이 온천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김에 저녁밥을 먹었다.
아버지는 슬을 못 대는 체질인데 엄마랑 나는 술을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가끔 집에서 맥주 한 병을 둘이서 나눠먹는 날이 있다.

엄마는 목을 말라서 맥수를 마시자고 했는데 난 운전해야되니까 안 마셨다.
'난 집에가서 마실께~엄마 마셔~"
결국 엄마만 마셨다.
엄마가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게 드문 일이라서 엄마가 기분이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졋다.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맥주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렸다.
나는 월급을 받은지 오래되어서 돈이 그다지 남지 았었기에 가장 싼 술을 골라서 계산대에 갔다.
그때 거나하게 취한 엄마가 옆에서 돈을 내주셨다.

"우아~~~고마워~"
술기운에 했던 특별한 혜택이었다.ㅋㅋ
한편 마음 속으로
"아이고~~아깝다!미리 알았더라면 가장 싼 술이 아니라 비싼 걸 골라서 게다가 안주까지 받았는데...
다음엔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