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풀이

  •  
  • 268
  • 2
  • 1
  • Korean 
Oct 6, 2012 19:44
어제 회사에서 친한 경비 아저씨가 나한테 말했다.
"요즘 뛰고 있어?"
"아니요~요즘 못 뛰고 있어요~ㅠㅠ."
나는 일이 끝나면 칼 퇴근해서 조깅을 하는 날이 있다.
그 땐 강남 스타일이 아니라 ㅋㅋ 조깅 스타일로 갈아입고 회사에서 단숨에 뛰어나간다.
그 모습을 자주 본 경비 아저씨였다.

"그러면 그렇지. 네~요즘 다리가 굵게 되었어~."

그 말이 맞다~.
나도 살이 좀 찐 것 같은 생각이 나서 신경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말에 납득이 갔다.
하지만 나는 여자다.
아무리 나이가 든 아저씨라도 남자는 남자다.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그 날은 일이 늦에 되어라도 조깅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 날 밤에 예정대로 조깅을 했다.
좀 늦은 시간이라서 하늘에서는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고 야경도 멋졌다.
나는 기분 좋게 뛰고 있더니 깨가 쏟아진 커플을 보고 말했다.
이런 공중 곳에서...
옆구리가 시리는 나한테는 정말 해롭다.
지금 한창 좋을 때다! 행복은 영원이 아냐~~!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거든!
마음 속으로 말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속도를 내서 지나갔다.
또 한참 뛰었더니 속도 단속하는 경찰관을 마주쳤다.

"야! 그런 단속하지 말고 아까 있었던 커플을 단속해라~~ 속도위반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
공중 곳에서 폐를 끼치는 사람들은 저쪽이야~!!
나는 마슴 속으로 외쳤다.어머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