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위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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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4, 2012 21:24
어제 친구랑 영화를 보러 갔다왔다.
그 영화 속에 심슬궂은 왕비가 사랑하는 젊은 왕자에게 마법의 약을 먹였다.
자기를 좋아하게 시키는 약이다.
하지만 큰일이 생겼다.
그 마법의 약은 인간에게 쓰는 게 아니라 강아지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왕비를 좋아하게 된 왕자는 강아지처럼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내면서 꼬리를 쳤거나 왕비에게 덤벼서 핥어 댔다.

영황 속에는 이렇게 됀 왕자를 싫어하게 된 왕비였다. 그리고 웃긴 장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 였더라면...상상력이 뛰어난 나.ㅋㅋ

물론! 강아지가 됀 왕자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고양이라도...아무 문제도 없다.
마음이 중요하지! 겉보기는 무슨...
그 땐 나는 겉보기를 신경 쓰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강아지가 아니라 개구리라면,뱀이라면...
말도 안 돼~~~!! 딱 질색이다!! 징그러워 죽겠다!

역시 겉보기는 중요하는 정도가 아니지만 어느정도 좋아하는 타입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나를 사랑해 주는 개구리가 있어도 나를 절대 사랑해 주지 못한 강아지만 보고 왔으니까 나는 행복이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가끔 눈에 콩깍지가 쒸면 좋겠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