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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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2, 2012 19:44
오늘 엄마 아빠 그리고 나 셋이서 밤을 따러 갔아왔다.
우리 가족은 여름이 되면 바다로 가을이 되면 산으로...
자연의 헤택을 찾으러 가는 게 즐기는 편이다.
나도 어젯밤부터 소풍에 가는 아이처럼 신나서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밤이라면 벌떡 일어날 정도로 되게 좋아하니깐.ㅋ

밤을 따는 곳에 도착했다.
넓은 산에 밤나무가 가득했다.
그 풍견은 몹시 아름답고 우리 모두가 아이에 되돌아갔다.
엄마는 "빨리 빨리!다른 사람이 뺏겨~"이렇게 말하면서 바구니를 확 들고 갔다.
나도 따라다녔다.
진짜 엄마는 나이가 몇인 데.. 항상 이런 데에 오면 미치겠다!
하지만 좀 시기가 이르는지 밤나무 밑에서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었다.
"올해는 별로네~~" 나는 밑에만 보면서 찾고 있었다.
엄마들이 어디에 있는지 마음에 걸려서 고개를 들었다가 너무 웃긴 풍견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두 마리 원숭이야!!
엄마랑 아빠는 밑은 포기했는지 아직 나무에 붙어있는 익은 밤을 나뭇가지로 때리는 모습이었다!
밑에 떨어진 밤이 데글데글 굴러가는데 그 밤을 잡으느라 말 멊이 뛰어가는 수컷 원숭이. ㅋㅋㅋㅋ
"빨리빨리 잡아라~!" 말이 많은 암컷!
대단한 연계 플레이!!
많이 웃었다.

특히 엄마는 요즘 팔이 아파서 위로 올리는게 고생했는데..
지금 멀쩡하잖아~!역시..욕심쟁이다!

나냥을 마친 두 마리 원숭이는 파김치가 되었고 아이랑 같이 밤나무 밑에 주저앉아 암컷이 가지고 온 삷은 달걀을 걸신들린 둣이 먹었다^^
드디어 세 마리 원숭이가 되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