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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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1, 2012 22:08
어제 회사에서 책상 위에 두고 있던 커피를 엎질려 버렸다.
정확히 말하면 컵 옆에 산더미 같은 쌓였던 서료들이 마치 산사태처럼 쓰러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책상은 커피로 듬뿍 젖고 게다가 제복까지 더러워졌다.
아침부터 책상청소를 하게 됐다.
책상 위밖에 아니라 책상소랍 속에도 커피가 들어고 있었다.
'아휴~~오늘은 재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청소를 마치고 일을 시작했다.
좀 자리를 비워서 다시 들어갔을 때 나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내 책상소랍의 틈부터 검은 액체가 마치 눈물처럼 줄줄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울고 같이 한 번 두 번...아마 십 번정도 흐르고 있었다.
'캿~~~~뭐야 이거? 커피? 근데..커피치고는 색깔이 좀 거무칙칙하다~ 너무 무서워~ 진짜 뭐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청소를 했다.
또 자리를 비웠다.
나는 자리에 들어가기 무서워졌다.
또 뭔가 흐르고 있는 감이 와서...
내 예감이 맞았다!!!!!!
나는 더욱 무서워져서 내 대신 친구가 청소를 해쉈다.
하지만 또 다시!!
너무나 무서워하는 나를 보고 친구는'저주야~~'라고 말했다.

어제는 그런 싱태가 한두 번 아니었고 결국 퇴근 시간까지 정체불명에 시달렸다.